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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론, 탈중앙화, 블록체인 원리 미래

자산 토큰화, 대체 불가 토큰의 특징과 사례

자산 토큰화, 대체 불가 토큰의 특징과 사례

자산 토큰화, 대체 불가 토큰의 특징과 사례
자산 토큰화, 대체 불가 토큰의 특징과 사례

대체 가능 자산과 대체 불가 자산은 각각 무엇인지 설명해 드린 후, 자산의 토큰화와 대체 불가 토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대체 가능 자산(Fungible asset)이란, 일정량의 어떤 자산을 같은 종류, 같은 양만큼의 다른 자산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산은 유일성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서로 동등한 양의 자산은 같은 가치를 갖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달러화(Fiat money) 같은 법정화폐나,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등의 일부 암호화폐는 대체 가능 자산이기 때문에, 제가 가진 1달러와 다른 사람이 가진 1달러가 서로 동등한 가치를 갖고 있고, 비트코인, 이더리움(Ethereum)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즉 1달러 혹은 1비트 코인이 각각 고유한 정보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작은 단위로 쪼개거나, 거래에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를 대체 가능 자산(Fungible Asset)이라고 합니다.

대체 불가 자산

반대로, 대체 불가 자산(Non-fungible Asset)은 각 자산이 고유한 정보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자산으로 대체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대체 가능 자산과 달리 서로 교환하거나 더 작은 단위로 쪼개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소유한 집은 유일하며 완전히 동일한 다른 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티켓의 경우에도, 다른 티켓과 똑같아 보이지만, 행사의 종류, 좌석 번호 등 유일한 특성을 갖기 때문에 다른 티켓으로 대체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체 가능 자산과 대체 불가 자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에서 예시로 다룬 암호화폐를 제외한 일반적인 자산들은 그것을 거래하는 데에 있어 중개인이 필요하거나, 소유권 이전에 대한 추적이 어렵고, 특히 대체 불가 자산의 경우 한 자산에 대한 권리를 분할 소유하는 것이 힘들다는 단점들이 있었습니다.

자산의 토큰화 장점

이런 점들은 자산을 토큰화함으로써 개선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자산 토큰화를 통해 자산에 대한 권리를 가지는 토큰들을 발행함으로써, 자산의 유동성과 거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됩니다. 해당 토큰을 소유함으로써 그 자산에 대한 소유권을 인정받게 되고, 한 자산에 대한 권리를 여러 개의 토큰으로 나누었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자산을 분할 소유하기가 쉬워집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빌딩이나 고가의 예술품, 저작권과 같은 자산들을 토큰 화할 경우에 이런 장점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특정 자산에 대한 권리와 같은 고유한 특성이 있어,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토큰을 대체 불가 토큰(Non-Fungible Token)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대체 가능 토큰을 서로 교환하거나, 더 작은 단위로 쪼갤 수 있는 것과는 다르게, 대체 불가 토큰은 이런 행위들이 불가능합니다. 고유한 정보와 희귀성을 갖고 있으므로 거래를 하려면 전체를 사고팔아야 합니다. 이런 대체 불가 토큰은 특히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특정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관리되던 디지털 자산의 권리를, 자산 토큰화를 통해 온전히 사용자의 소유임을 블록체인상에서 보장받게 됩니다.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서 기존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토큰은 ERC-20 표준을 따르는 대체 가능 표준 토큰들이었습니다. 이와 달리 이더리움(Ethereum)상에서 대체 불가 토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ERC-721 표준을 따릅니다. 따라서 ERC-721 토큰은 대체 불가능하며 각각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갖고 있게 됩니다. ERC-721 토큰을 활용한 대표적인 예시로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인 크립토 키티가 있습니다. 크립토 키티는 고양이를 육성하는 게임으로 모든 고양이는 서로 다른 특징을 갖고 있어 유일하고, 생김새와 매력도에 따라 그 값어치가 매겨집니다. ERC-721 토큰이 각 고양이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하고, 이를 소유한 사람의 권리를 보장합니다. 단순한 디지털 정보에 불과한 수집품이지만, 실제로 한 고양이가 1억 원이 넘는 금액에 거래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예시인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역시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입니다.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라는 가상현실 세계에서 사용자들은 토지를 사고파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ERC-721 토큰인 LAND와 ERC-20 토큰인 MANA를 모두 발행하였습니다. LAND는 가상세계의 분할된 각 토지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고, 사용자들은 MANA를 이용해서 LAND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체 가능 자산과 대체 불가 자산의 개념에 대해 소개해드렸니다. 자산 토큰화, 대체 불가 토큰의 특징과 사례들에 관해 설명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