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호화폐 이론, 탈중앙화, 블록체인 원리 미래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점과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점과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점과 스테이블 코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 문제점과 스테이블 코인

기존의 많은 암호화폐들이 가진 큰 가격 변동성의 문제점에 대해 소개하고,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이며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각각 2017년 1월부터 최근까지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그래프입니다.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이, 두 암호화폐 모두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두 암호화폐들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의 가격 역시 이런 식으로 급격하게 변동하고 있습니다. 화폐의 가치가 크게 변동한다면, 해당 화폐는 지불 수단으로써의 역할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현재까지 사람들이 암호화폐를 이용해서 직접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보다는 대부분 투자를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이유도 이 점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가치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기 어려운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불 수단으로써의 어려움

Buyer가 Seller에게 비트코인을 지불해 어떤 물건을 사는 거래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먼저 왼쪽 그림처럼 거래 이후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경우 거래를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했을 때, Seller는 이익을 얻지만, Buyer는 잠재적인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대로, 오른쪽 그림처럼 거래 뒤에 비트코인 가격이 낮아진 경우에는 Seller에게 잠재적인 손실이 생기게 됩니다. 즉, 비트코인으로 거래를 했을 때 Seller와 Buyer 모두 잠재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굳이 안정적인 법정 화폐 대신에 암호화폐를 거래에 사용할 이유가 없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개념과 등장

이러한 암호화폐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담보물을 잡아두거나, 알고리즘을 통한 발행량 조절을 통해서 코인의 가격이 항상 목표 가격과 거의 일정하도록 유지합니다. 예시로 대표적인 스테이블 코인 중 하나인 Tether는 US 달러를 담보로 예치해두고 USDT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했고, 1 USDT의 가치가 1달러로 유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존 암호화폐들이 가지지 못했던 가격의 안정성이라는 특징 덕분에 스테이블 코인들은 금융 산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졌고, 현재도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그래프는 테더가 발행된 거의 초창기부터 지금까지의 가격 그래프입니다. 앞서 봤던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의 가격 그래프와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변화는 있지만 왼쪽의 가격 값을 보면 1달러에서 미세한 변동만 있을 뿐 거의 일정하게 가격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서는 기존 암호화폐들이 가진 높은 가격 변동성이라는 문제에 대해 소개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의 일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디자인된 스테이블 코인의 개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드렸습니다.